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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수집

쿼터달러 50주 이외지역[괌, 푸에토리코, 워싱턴 D.C.등 미국령]

50주, 50개 각기 다른 동전들의 소개를 마쳤지만-
놀랍게도 제가 군생활 동안 모은 동전은 그게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중 나머지 쿼터달러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쿼터달러가 50주+평범한 독수리박힌 쿼터까지 해서 51가지 종류가 아니었다는 거죠!

50여가지라고 해도 충분히 다양해서 저의 수집욕을 자극했었는데 모으다 보니 생각지도 못했던 동전들을 발견하고 더욱 욕구가 불타올랐었죠.

 

 

총 여섯개의 50주 외 미국령 쿼터가 있지만 저는 아쉽게도 다섯개밖에 모으지 못했습니다.

그 중 첫번째로 소개할 동전은 수도 워싱턴 D.C.의 동전입니다.
(우리나라도 지역별 동전같은 거 있었으면 하네요ㅜㅜ)

 

 

워싱턴 D.C.는 바로 이 District of Columbia를 줄인 말이죠.

그림의 남자는 잘 안보이지만(나중에 높은 화질로 찍어볼게요) 흑인입니다.

아 뭐 애초에 색상이 없지만서도 동전을 직접 보면 흑인같습니다.

이분은 듀크 엘링턴으로, 19년대 초중반에 전세계적으로 유명했던 재즈피아노 연주자이자, 작곡가, 편곡자, 밴드리더라고 합니다.

 

 

영화나 미드에서 한번쯤을 다들 들어보았을 '흑갈색의 환상곡'와 '할렘'등 당대에 엄청나게 흥했던 여러 재즈 음악을 남겼습니다.

이분의 출신지가 D.C.라네요.

'Justice For All'(모두를 위한 정의)는 D.C.의 모토라고 합니다.

 

 

 

 

 

 

 

 

 

 

 

다음 동전은~

 

네 괌의 동전입니다.

필리핀에서 먼 동쪽에 위치한 괌은 휴양지 섬으로서 인기가 높죠.

한국인들도 이곳으로 관광을 많이 가서 국내에 꽤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동전 가운데에는 괌 섬의 지형도가, 양쪽엔 또다른 형태의 그림이 있네요.

왼쪽의 배는 속도가 빨라 '날으는 쾌속 범선'이라는 별명을 가졌던 배의 모습입니다.

 

 

ㄴ이거임

오른쪽의 그림은 불의 잔 같은 게 아니라 돌기둥이라고 하네요.

말하자면

 

 

대들보?

그 위의 'Guahan I Tano ManChamorro'번역은
'괌 - 차모로 인들의 땅'입니다.

그 말이 무색하게 지금은 미국령이 되어 버렸지만 이 섬의 원주민은 차모로 인으로, 지금도 많은 후손이 살아있다고 하네요.

 

 

 

 

 

 

 

 

 

 

 

세번째 동전은?

 

네 처녀섬 버진아일랜드입니다.
이름이 처녀섬이라고 해서 처녀가 많다거나 동정이 많다거나 한건 아니고
북아메리카대륙과 남아메리카 대륙 사이, 카리브 해의 오른쪽 끝에 위치한 70여 개의 섬들을 같이 부르는 말인데요.

이중 반 정도는 영국령, 나머지 반 정도가 미국령이라고 합니다.

그림의 새는 흰눈썹꿀새로, 노랑향나무꽃 위에 앉아있습니다.

 

 

새는 다 귀요미

뒤의 나무는 야자수의 한 종류로 티레야자수?부채꼴야자수?라고 하네요.

그 옆은 가장 큰 세개의 섬의 개형이고, United in Pride and Hope(긍지와 희망으로 하나되었다)는 이 지역의 모토입니다.

 

 

 

 

 

 

 

 

 

 

 

네번째 동전은!

 

남태평양 가운데에 있는 사모아 제도입니다.

이곳 역시 한개의 섬이 아닌 여러 개(9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아직까지도 종종 분화하는 화산 섬들이라고 합니다.

동전의 그림은 아름다운 섬의 해변

 

 

과 '아바'라는 행사에 쓰이는 각종 물건들의 모습입니다.

 

 

부족에게 중요한 일이 있을 때에 한다는 이 엄숙한 행사에서는 동전에 있는 '아바' 그릇과, 젓개, 지팡이가 사용된다고 하네요.

그릇 안에 어떠한 의식용 음식을 넣고 섞어 나눠 마신다고 합니다.

'Samoa Muamua Le Atua'는 '사모아, 신이 먼저다'와 같은 뜻이네요.

 

 

 

 

 

 

 

 

 

 

 

 

제가 모은 미국령 동전 중의 마지막, 다섯번째 동전은~

 

푸에르토 리코입니다, 이름은 '부유한 항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버진 아일랜드의 바로 왼쪽에 붙어있는 커다란 섬+자잘한 섬들인데요.

제주도보다도 훨씬 크네요;

그림은 푸에르토 리코의 수도?인 산 후안의 옛 초소 풍경입니다.

 

 

실제론 이런 느낌이네요.

그 오른쪽은 하비스쿠스라는 이름의 열대성 꽃인데, 색깔만 다른 무궁화라네요.

'Isla del Encanto'는 황홀함의 섬이라는 뜻입니다.

 

 

 

그 이외에도 북마리아나제도의 쿼터달러가 있지만..

후에 제가 모으게 된다면 추가하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