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드림을 주제로 한 잡소리 -2
2016. 6. 19.
잡소리: 유치원 때 처음 자각몽을 꾼 이후로,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하면서 종종 자각몽을 꾸게 되었다. 여기서 종종이라 함은 적을 땐 한달에 두어 번, 많이 꿀 땐 한 주에도 몇 번씩 꾸었고, 그럴 때면 내가 꿈 속에서 겪었던 일이 현실에서 겪은 일과 혼동될 정도가 되기도 했다. 그러면서 자각몽의 한계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그것은 요컨대, 내가 할 수 있는 행동에 대한 제약이다. 현실에서도 충분이 가능한 일, 마음에 안 들던 반 친구와 싸운다거나, 높은 빌딩에서 뛰어내린다던가 하는 행동에는 아무런 무리가 없다. 여러분은 그 누구와도 싸워서 멋지게 이길 수 있고 빌딩에서 떨어지다가도 묘기를 부려 살아남을 것이다. 하지만 수퍼맨처럼 하늘을 마음껏 날아다닌다던가, 사람이나 사물을 마음껏 소환하는 등의 행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