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터달러 소개 [뉴멕시코~오하이오]

서른한번째 주는 뉴멕시코 주(New Mexico)입니다.

 

미국 남서부에 위치하며, '황홀감의 땅'이라는 부제를 가진 뉴멕시코 주입니다.

멕시코의 국경과 접하고 있어 이름처럼 멕시코 출신의 주민이 많이 산다고 하네요.

동전의 중앙을 장식한 그림은 뉴멕시코 주의 지형도인데요, 그 위에 그려진 문양은 'Zia Sun'이라고 해서 뉴멕시코 'Zia Pueblo(지아 푸에블로)'라는 지역에 사는 토착 원주민 'Zia(지아)' 족에서 사용하는 문양입니다.

태양을 상징하는 이 문양은 또한 뉴멕시코 주의 주기(州旗)이기도 해서 쿼터달러에도 그려진 것 같네요.

아래는 천연기념물인 화이트 샌즈 국립공원입니다.

주도는 샌타페이입니다.

서른두번째 주는 뉴욕 주(New York)입니다.

굳이 저 자유의 여신상이 없어도 누구라도 알고 계실 뉴욕 주입니다.

어쩌면 지금의 수도보다도 유명한 뉴욕 시가 이 주에 위치하기 때문이죠.

18세기까지 미국의 수도였던 뉴욕 시는 한때 범죄의 소굴로도 유명했었지만 현재는 미국 상업활동의 중심지로서 뉴욕 주가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주가 되는 데에 한몫 했죠.

여러 드라마나 영화 등의 소재와 배경으로도 자주 쓰였습니다. 마블의 미드 데어데블 시리즈와 제시카 존스, 루크 케이지의 헬스키친과 할렘도 뉴욕을 배경으로 한 공간이죠.

ㄴ맨해튼의 센트럴 파크

뉴욕 주의 동전 또한 주의 지형도를 보여주네요.

자유의 여신상 뒤에 보이는 얇은 길은 허드슨 강입니다.

부제인 'Gateway to Freedom'은 '자유로의 관문'정도의 의미가 되겠는데요.

뉴욕이 항구도시로서 기회를 찾아 아메리카 대륙에 찾아왔던 이민자들에게 하나의 입구로써의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ㄴ뉴욕항의 모습

뉴욕 주의 주도는 올버니입니다.

서른세번째 주는 노스 캐롤라이나 주(North Carolina)입니다.

노스 캐롤라이나는 남동부에 위치해 대서양을 만나고 있으며, 주도는 롤리입니다, 주를 둘러싸고 크고작은 폭포가 많아 폭포선(Fall Line) 주라고도 불리는데요.

그 외에 유명한 부분은 하나 정도밖에 없네요.

동전에 부제가 'First Flight'죠. 여러분 인류 최초로 비행기를 만든 사람들이 누굴까요?

네 바로 라이트 형제입니다.

이들이 첫 비행을 시도한 곳이 바로 이곳 노스 캐롤라이나의 키티 호크(Kitty Hawk)입니다.

배경의 모티브는 1903년 12월 17일에 있었던 이들의 첫 비행을 기념하는 한 사진인데요.

(형제 중 형인지 동생인진 모르겠지만..)한명이 '플라이어호'에 타고 날아오르는 장면입니다.

이 첫 비행은 약 37미터를 날았다고 합니다, 나중에 가서야 제대로 날게 되었죠.

서른네번째 주는 노스 다코타 주(North Dakota)입니다.

미국 중북부에 위치한 노스 다코타는 황무지 지형으로 유명합니다.

동전에 풀을 뜯고 있는 한쌍의 아메리카들소 뒤로 보이는 지형은 바위 언덕들과 바위 협곡의 일부인데요.

모두 옛날 빙하 작용의 영향으로 생겨난 지형이라고 하네요.

이러한 황무지 지형은 서부 영화 등의 영화에 배경으로 자주 쓰이곤 한답니다.

주도는 비스마르크입니다.

서른다섯번째 주는 오하이오 주(Ohio)입니다.

미대륙 중동부에 위치한 오하이오 주입니다.

부제는 '비행 선구자들의 고향'인데요, 부제 위에 그려진 비행기는 1095년에 날린 라이트 형제의 세번째 비행기 플라이어3호입니다.

위의 플라이어1호보다 잘 날게 생겼죠? 실제로도 비행거리가 비약적으로 발전해 무려 38킬로를 날았다네요.

그 오른쪽은 아마도 닐 암스트롱의 모습을 표현한 것 같습니다.

라이트 형제와 첫 우주인 닐 암스트롱, 그리고 존 글렌의 고향이 모두 이곳 오하이오이기에 이런 부제가 붙었네요.

주도는 콜럼버스입니다.



다음 글에는 오클라호마 주부터 소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