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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수집

쿼터달러 소개 [몬태나~뉴저지]

스물여섯번째 주몬태나 주(Montana)입니다.



북쪽으로 캐나다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몬태나 주는 산과 구릉이 많은 지형으로 유명한데요.

주의 이름인 Montana 또한 라틴어로 산악지방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동전의 배경을 장식한 아름다운 글레이셔 국립공원


뿐만 아니라, 비록 일부지만 옐로우스톤 국립공원도 이 주에 속해 있죠.

바로 이,


후덜덜한 모닝글로리 호수가 있는 그 국립공원입니다.

몬태나 주의 부제는 Big Sky Country, 자연지형이 많고 건물이 별로 없어 하늘이 크게 보이기 때문에 붙은 별명일 겁니다.

동전의 소머리뼈는 몬태나산 소고기가 미국에서 가장 우수한 소고기로 꼽힌다는 것을 상징하는 듯 하네요.

주도는 헬레나입니다.















스물일곱번째 주네브래스카 주(Nebraska)입니다.


미국 중북부, 미 대륙 거의 정중앙에 위치한 네브래스카 주는 커다란 평원지대입니다.

지형과 기후 때문에 여름이면 토네이도가 자주 발생한다고도 하네요.

동전의 그림은 네브래스카의 유명한 랜드마크인 Chimney Rock(굴뚝바위)과, 그 근처 사막을 탐험했을 옛날 프랑스 탐험가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참 특이한 모양으로 생겼죠?

침니 락이 있는 네브래스카 서부는 사막을 포함하고 있으며 사진과 같은 지형이 대부분입니다.

때문에 침니 락도 사실은 모래가 굳은 바위인 사암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바닥부터 저 꼭대기까지의 높이가 91m, 상당히 높지만 원래는 더 높았었다가 침식 작용으로 작아졌다고 합니다.

1800년대만 해도 약 150m였고, 그 이전에 처음 발견되었을 당시엔 250m나 되었었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짧아졌겠죠.

저렇게 뾰죡한 모양이 된 것도 주위에 약한 부분이 무너져 내리면서 가운데 부분만 남아서라고 합니다.

주도는 링컨입니다.



















스물여덟번째 주네바다 주(Nevada)입니다.


도박의 도시! 라스베이거스(라스베가스)가 있는 네바다 주입니다.



미국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라스베이거스의 야경입니다.(엄청나군요)

또한 영화 트랜스포머에 등장했던 미국 최대의 댐, 후버 댐 또한


이 주에 위치해 있습니다.

다시 동전을 살펴볼까요? 부제는 '은의 주'라고 쓰여 있는데요.

미국에서 '골드 러쉬'로 금광을 통해 몇몇 주가 떼돈을 벌었듯이, 19세기에 네바다 주는 은광을 통해 많이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그 바로 위에는 뛰노는 듯한 말들이 보이는데요, 네바다 주에는 미국 내에 사는 야생마 50퍼센트 이상이 산다고 합니다.

양쪽의 풀들은 네바다 주의 주화인 세이지브더쉬 꽃이구요, 말들 뒤에 보이는 산은 라스베이거스에서 보이는 시에라네바다 산맥입니다.


주도는 카슨시티입니다.



















스물아홉번째 주뉴햄프셔 주(New Hampshire)입니다.


미 대륙 북동부 거의 끝에 위치한 뉴햄프셔주는 캐나다, 그리고 대서양과 접하고 있습니다.

눈이 많이 내려 스키장이 성황을 이룬다고 하네요.

동전에 9개의 별은 뉴햄프셔가 미국에서 헌법을 공식적으로 받아들인 9번째 주라는 것을 뜻하구요.

왼쪽에 'live Free Or Die'라는 글은 뉴햄프셔 주의 좌우명이라고 하는데요.

대략 '자유롭게 살지 못할 바에 죽어라'라는 뜻의 강한 의미를 담은 이 좌우명이 주의 공식 좌우명이 된 데에는 사연이 있습니다.

미국 독립전쟁에서 활약했던 뉴햄프셔 출신 존 스타크(John Stark)장군은 1809년 7월 31일, 베닝턴 전투를 기념하는 연례 행사에 초대를 받았는데요.

건강상의 문제로 참석할 수 없었던 그는 대신 즉흥적인 시를 하나 써서 보냈다고 합니다.

그 내용 중에 'LIVE FREE OR DIE: Death is not the worst of evils(죽음이 가장 나쁜 악은 아니다)'가 자주 인용되기 시작해 좌우명이 되었다고 합니다.

오른쪽의 그림은 주 북쪽, 프랭코니아 협곡에 있는 캐넌산에 있는 The Old Man of the Mountain 이라는 바위인데요.


이름처럼 사람 얼굴 모양으로  생겼죠?

원래는 이렇게 생겼었지만 안타깝게도 2003년 이후로 스스로 무너져 내려서 이제는 얼굴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답니다...


주도는 콩코드입니다.(콩코드 여객기랑은 별 상관이 없어요.)



















서른번째 주뉴저지 주(New Jersey)입니다.


미국 동부에 위치하며 역시 대서양과 접하고 있는 뉴저지입니다.

'혁명의 교차로' 라는 부제가 붙어 있습니다.

그림 또한 후에 미국 초대 대통령이 된 조지 워싱턴 장군과 그의 군인들이 델라웨어 강을 건너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 강을 통해 감행한 이 기습으로 이들은 트렌턴 시(주도)를 장악하는 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그림은 임마누엘 로이체(Emmanuel Leutze)의 1851년 작 'Washington Crossing the Delaware'를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다음 글에는 뉴멕시코 주부터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