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번째 주는 하와이 주(Hawaii)입니다.
하와이도 주이긴 하지만 일단은 섬입니다.
북태평양에 있는 하와이제도가 통틀어서 하와이 주로 불리는데
의외로 하와이 섬 자체에는 주민이 그리 많지 않다고 하네요.
아마 화산 때문인 듯한데 주도인 호놀룰루가 있는 오아후 섬에 가장 많은 주민이 산다고 합니다.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주 승격운동으로 미국의 50번째주가 된, 가장 막내 주입니다.
동전에 그려진 인물은 8개의 섬과 100여개의 작은 섬들이 있는 하와이 제도의 통일을 이뤄낸 카메하메하 대왕(1739~89)이라고 하네요.
이렇게 동상도 있습니다.
옆의 문구, 'UA MAU KE EA O KA AINA I KA PONO'는 하와이 언어인데요.
그 뜻을 풀이하면 '이 땅의 생명은 정의 아래 영원하다.'와 같은 뜻이 됩니다.
하와이 주의 표어라네요, 꽤 멋지죠?
열두번째 주는 아이다호 주(Idaho)입니다.
동전에 그려진 것처럼 생긴 북서부의 아이다호 주입니다.
저 별이 그려진 위치에 주도인 보이시가 있죠.
그림의 새는 주(州)조인 푸른 울새입니다.
'ESTO PERPETUA' 이 말은 사실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수도사였던 파올로 사르피(Paolo Sarpi)가 죽기 전에 유언으로 남긴 말인데,
엠마 그린(Emma Green) 이라는 사람이 아이다호 주의 인장을 디자인할 때 인용하며 사용한 말이며 그 뜻은 '영원하라!'정도가 된다고 하네요.
유명한 관광지로 'Craters of the moon'가 있는데 분화구이지만 그 모습이 마치 달의 표면과 닮아서 그런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열세번째 주는 일리노이 주(Illinios)입니다.
중서부에 위치한 주로 미국 내에서 가장 평탄하여 산이 하나도 없는 주입니다.
그림에 시카고 다운타운 전경의 일부가 나와있네요.
동전에 쓰인 대로 21번째로 미국의 주가 된 일리노이 주입니다.
전 대통령 링컨이 정치인으로서 활약했던 주이기도 하구요.
(그의 이름을 딴 도시도 있습니다.)
주도는 스프링필드입니다.
열네번째 주는 인디애나 주(Indiana)입니다.
오대호중 하나인 미시간 호의 남부에 위치한 인디애나 주입니다.
그림에 별이 19개가 그려져 있네요.
네 인디애나 주는 19번째로 미국의 주가 되었습니다.
동전에 쓰인대로 '미국의 교차로' 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는데요,
주도인 인디애나폴리스는 주내 고속도로의 중추로서 다른 주의 고속도로와도 잘 연결되어있습니다.
표시된 주의 중심이 바로 인디애나폴리스시입니다.
어떤가요 '미국의 교차로'답나요?
인디애나폴리스는 매년 열리는 자동차 경주대회 '인디애나폴리스 500'로도 유명합니다.
열다섯번째 주는 아이오와 주(Iowa)입니다.
중서부에 위치하며 주도는 디모인입니다.
그림은 '미국식 고딕'으로 유명한 사실주의 화가 그랜트 우드(Grant Wood)의 작품 '식목일(Arbor Day)'을 배경으로 했네요.
Grant Wood - Arbor Day
아이오와 주는 근대에서부터 교육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미국의 주로 포함되기 전 18세기 초부터 이미 각 군마다 학교가 세워져 있었고, 다른 주에는 고등학교가 거의 없었을 무렵에도 고등학교를 세웠다고 해서 'Foundation in Education' 이라는 부제가 붙었네요.
다음 글에선 캔자스부터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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