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드림을 주제로 한 잡소리 -1
2016. 6. 19.
루시드 드림, 또는 자각몽에 대해 한번도 들어본 적 없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꿈을 꾸는 중에 자신이 겪고 있는 상황이 현실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그럼으로써 꿈의 흐름에 영향을 주거나 더 나아가서는 원하는 상황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되는 것'이 내가 내린 정의다. 하지만 태어나서 한번도 이런 꿈을 꿔본 적이 없거나, 한두 번 밖에 꿔 보지 못한 사람이 상당수이기 때문에 인터넷에 카페도 여럿 생기고 하면서 루시드 드림 열풍이 한차례 불었던 적이 있다. 지금도 한창 유명한건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름 내 자신이 경험도 많고 잘 아는 편이라 생각되어 글을 적어본다. 내가 자각몽을 가장 처음으로 꾼 것은 유치원생 때였다. 그렇게 어린 시절의 꿈을 기억한다는 게 별난 일이기는 하지만 그 나이의 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