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신의 귀재 메뚜기/방아깨비
2016. 6. 20.
공원 등의 잔디밭에 가면 흔하디 흔한 메뚜기와 방아깨비다. 찾기는 쉽지만 다가가려 하면 잔디 밟는 소리게 금세 날아가 버리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천천히 다가가야 한다. 팔이 닿는 거리까지 다가가서 매미를 잡을 때와 같이 손을 동그랗게 모은 다음 재빨리 덮쳐라. 이번엔 꽤나 빨라야 한다. 이들은 반응속도가다이아 상당하기 때문이다. 잡았으면 이번에도 옆구리(?) 부근을 조심스럽게 잡으면 된다. 나는 물린 경험이 없지만 이들이 평소에 억센 풀도 무자비하게 갉아 먹는다는 걸 명심하자. 눈 밑에서 입을 관찰할 수 있다. 무섭게 생겼다. Ӫ 사실 메뚜기로는 해볼 만한 흥미로운 활동이 있는지 모르겠다. 어릴 땐 집으로 데려와 뛰어다니는 걸 구경하다 놓아주거나 키우던 이구아나에게 먹이로 주곤 했는데 그거 말곤 딱히 떠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