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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백과

비트코인은 어째서 가상화폐?

요즘 비트코인 투자 열풍 한국 뿐만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큰 이슈죠!

그리고 우리나라는 국내에 진출한 '가상화폐'거래소를 폐쇄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습니다, 도박성이 강하다면서요.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블록체인을 연구해 코인들을 개발하고 있는데 한국에선 규제만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막는 것만이 답이 아니란 걸 높으신 분들도 나중엔 알게 되겠지만 지금으로선 방향이 확실한 것 같네요.

애초에 비트코인 등의 유사 화폐를 통칭하는 단어인 Cryptocurrency가 어째서 '가상화폐'라고 번역이 된 걸까요?

 

 

Crypto/currency는 암호화된/화폐라는 뜻을 가집니다.
직역한다면 '암호화폐'가 되어야 하며, '가상화폐'라는 단어는 게임사 넥슨의 캐시나 싸이월드의 도토리, 아프리카의 별풍선을 지칭할 때에도 잘 쓰이지 않았고 오히려 전자화폐라는 단어로 표현하곤 했습니다.

캐시/도토리/별풍선과 달리 비록 프로그램 코드일지언정 1코인으로서의 실체가 있는 Cryptocurrency를 다같이 '가상화폐' 번역해서 기사를 쓰고 규제하고 있다는 건 이미 국민들에게 왜곡된 시각으로 비트코인을 바라보도록 부추기는 게 아닐까요.

투자자 이외의 사람들, 비트코인이 뭔지 잘 모르는 사람들에겐 '가상화폐', 'Virtual Currency'에 투자한다는 건 충분히 부정적인 인상을 줍니다.

저는 학생인지라 아주 소액만 투자해 보았고 그래서 잃던 따던 큰돈은 안되겠지만 우리나라 정부의 이런 태도에 참 답답하네요.
정말 폐쇄는 어렵고 결국엔 과세만 하게 되겠지만 말이죠.


푼돈 투자하다가 치킨 한마리값 날리고 푸념해 봅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