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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백과

파리가 앉아 쉬는 이유는? 파리아파서

우리가 살면서 가장 많이 보는 벌레는 파리가 아닐까.


지구상에서 개미 다음으로 많을 파리는 그 종류도 초파리, 쉬파리(), 화장실 작은 파리 등등으로 다양하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성가시고 시끄러우며 잡기 힘든 파리는 일명 똥파리라 불리는 파리일 것이다.


[아 일명 똥파리가 아니라 그냥 이름이 똥파리군요..]


사실 초파리는 적당히 박수치면 잡히고, 화장실에 사는 두 파리들이야 눈이 없는 건가 의심될 정도로 반응이 느리니 말이다.


내가 설명하고픈 목표는 똥파리를 잡는 방법이다.



먼저 날고 있는 파리를 잡는다는 건 매우 어렵다는 걸 말해둔다.


존나 멋진 나처럼타고난 민첩성이 없다면다이스로 민첩을 찍어라(ㅈㅅ;), 어쩌면 불가능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언제나 불가능에 도전하는 것이 바로 우리 아닌가?


그래서 그걸 가능하게 하는 비결이 뭔가 하면 권투의 잽 기술처럼 낚아채는 것이다.


뭐 따지고 보면 저번 글의 모기 한손으로 잡기와 별다를 것이 없지만 그보다 높은 정확도와 빠른 속도가 요구된다.


기본은 그렇지만 여러분이 날고 있는 파리를 잡을 정도로 빠른지 아닌지를 가늠하는 척도가 있다.



벽에 앉은 파리를 잡아보는 것이다.


파리에게서 한두 뼘 정도 떨어진 거리의 벽에 손날을 대고 있다가, 여러분이 낼 수 있는 최대의 속도로 파리를 잡아 훔쳐내며 주먹을 가볍게 쥐어라.



잡았는지 확신이 안 든다고 해서 펴보지 말고(방생ㄴㄴ) 벽이나 바닥에 세게

이때 파리를 성공적으로 잡았다면 벽에 부딪히며 기절해 바닥에 떨어지게 되는데, 밟아주면 된다.


처음엔 성공률이 꽤나 낮을 것이다.


하지만 차차 연습하다 보면 성공률이 높아지는데, 본인의 성공률이 90%가 넘어간다 싶으면 나는 파리에 도전해도 어느 정도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사실 부유하고 있는 파리를 손으로 잡는다는 건 엄청나게 무리다.


나도 10번 시도해서 한번 잡을까 말까 하는 것 같다.

브루스리이소룡 정도 되는 괴물은 손가락만으로도 쉽게 잡았었다고 하지만 우리에겐 절대 불가능한 일이다.



파리를 잡아서 날개 떼고 가지고 논다는 사람도 있지만 본인은 그게 너무 잔인한 듯 해서

그냥 바로 죽인다.


다음엔 포식자들에 대해 글을 써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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