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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백과

전원코드 고치기(인덕션)

자취방에 쓰던 인덕션 코드가 맛이 갔더군요..

룸메형이랑 둘이 뭐 해먹으려고 허구헌날 대충 잡아뽑았다 꽂았다를 거진

2년동안 했으니 그럴만도 했지요ㅋㅋㅋ

여튼 전원코드가 접촉불량으로 인덕션이 중간에 파짓!하면서 꺼지는 일이 생기니 본체에 타격은 없을까 걱정도되고 해서 날잡고 코드를 고쳤는데요,

안쓰는 전자제품의 코드가 있었다면 그냥 전선 중간을 잘라서 이어붙였겠지만 여분이 없어서 끊어진 부분을 납땜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열어서 안을 봐야하죠, 거버나이프로 양쪽 이음새 부분을 갈라서 열어줍니다.



흰색 선과 하늘색 선 중 하늘색 선이 접촉불량이었네요!



선을 연장하고 잇기 위해 일단 아예 떼어냅니다.



사진상으로는 잘 안보이고 살짝 반짝이는데, 하늘색 전선의 끝과 연결되어있던건

바깥쪽에서 보이는 코드 단자의 반대쪽 끝으로,

속이 빈 원통 모습의 금속이네요.

저도 이번에 처음 봤습니다..

그래서 이 금속과 전선을 다시 연결되도록 납땜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사진에는 없지만 납땜기와, 땜납과 연장용 전선?이 필요합니다.

얇은 전선들에서 조금씩 잘라내고 겹쳐서 두껍고 짧은 전선을 준비해줍니다.



하늘색 전선과 살짝 꼬아 연결한 후에 반대쪽 끝에 미리 납을 두껍게 묻혀주고,



연결부에도 납을 묻혀 단단히 연결해준 다음-



이 사진도 잘 못찍었지만ㅜㅜ 안쪽의 금속 원통에 일단 꽂아줍니다.

그리고 코드 피복을 양쪽으로 잘 벌린 후 납땜기로 잘 납땜해주면 끝!



전선의 남는 부분은 우겨넣고



기기가 정상 작동하는지 한번 확인한 후에 피복을 닫아주면 됩니다.



제 경우는 많이 만지고 뽑았다 꼈다 하는 코드인지라 가능하면 테이프를 덜 쓰려고 이렇게 펜치로 잡고 안쪽에 본드를 발라주었습니다.



본드칠하기 어렵기도 하고 손도 잘 안닿는 아래쪽은 전기테이프로 마무리!

코드 수리 끝입니다~